광고성 댓글 고소 조치 알림

 

블로그를 개설했을 당시부터 광고성 댓글은 꾸준하게 있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일이 삭제를 하였지만 날이 갈수록 도배를 하다시피 하여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방문자가 많은 유명 블로그도 아니고 이제 시작 단계인 초보 블로거를 상대로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참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정이 어떻든, 이유가 무엇이든 광고성 댓글, 정치적인 목적의 댓글, 악플은 열과 성을 다하여 고소장을 발송드리겠습니다. 뒤늦게 합의니, 선처니 하지 마십시오. 합의금 장사를 하려고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만큼 대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고소를 당하셨다면 억울해하지 마십시오. 아무런 상관도 없는 상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놓고서는 발 뻗고 주무실 생각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였을 당시만 해도 공지사항이 뭐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이렇게 하나둘 씩 늘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안내 용도로 생각했던 카테고리가 이제는 경고성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저 또한 참다 참다못해서 내린 결정이니 고소를 당하셨다면 얌전히 법대로 처벌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공지사항을 보지 못하셨어도 상관없습니다. 씨알도 안 먹힐 변명은 애초에 늘어놓지 마십시오. 'NOTICE' 카테고리는 폼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사정을 봐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홍보만 했을 뿐인데', '링크 하나 걸었을 뿐인데', '보기 싫었으면 지우면 되지 무슨 고소까지 가냐', '이렇게까지 일을 키울 필요 있냐', '한 번만 선처해 달라', '처음이라 몰랐다' 등 다 소용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두 번 삭제당하셨을 때 멈취 않은 분들이 잘못입니다.

 

제 블로그는 남들 홍보의 장이 되라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루에 없는 시간 쪼개고 쪼개서, 수면도 최대한 포기해가며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이곳은 제 개인 공간이자 커리어를 쌓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장 좀 넣어서 표현하자면 남의 영업장에서 행패 부리지 말라는 겁니다. 승인 전에는 공개되지 않는 댓글이라고 해도 제가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다면 그만입니다.

 

부탁이 아닌 경고를 드립니다. 다시는 제 블로그에서 정치색을 밝히시고, 한일 관계를 이야기하시며 반일 감정을 부추기시고, 역사 문제에 동참하기를 강요하시고, 소통을 핑계로 목적을 알 수 없는 링크를 거시고, 다단계 영업하시고, 각종 불법 도박을 장려하시고, 즉석 만남 권유 및 불법 알선을 제시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공지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강경 대응을 할 것입니다. 못 찾을 거라는 얄팍한 기대는 버리십시오. 제가 다 년간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일을 하고 경력을 쌓은 덕에 악플러 고소에는 도가 튼 사람입니다. 고소장을 아주 예술적으로 작성하여 전달해 드릴 테니 제 선물을 원치 않으신다면 조용히 나가십시오. 저는 두 번 경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