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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Psychology (심리학)

경계성 인격장애 실제 사례

by D:L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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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성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는 다양한 사례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다른 성격장애와 달리 경계성 인격장애는 발병율이 높아 어떤 사람들이 해당하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경계성 인경장애로 상담을 받은 한 여성의 이야기로 그들이 얼마나 극단적이고 불안감에 시달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뜻

 

29세의 나타샤(Natasha)는 일 년 이상 일을 할 수 없어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녀는 너무 피곤하여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 지낸다고 불평하였다. 문제는 직장에서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직장 상사와 불륜에 빠졌지만, 상사가 자신의 가정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끝이 났다. 그녀는 그에게 매우 실망하였고 곧바로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시작했다.

 

나타샤에 따르면, 그녀의 결정에 분개한 상사는 그녀에게 이전보다 형편없이 낮은 수준의 일을 주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심하게 나무라고 비난 하였다고 한다. ...(중략)...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를 수많은 싸움과 공격적인 위험이 가득 찬 것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가족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였고 마약(cannabis)과 술을 과용한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녀는 삶이란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남들은 믿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닥 반복적으로 말했다. 치료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묻자, 그녀는 "나 자신에 대해 편하게 느껴야 돼요."라는 말로 모호하게 대답하였다.

 

치료자는 나타샤가 높은 수준의 불안과 슬픔, 외로움으로 고통받고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그녀의 모습은 거칠과 과격했으며, 그녀가 풍기는 이러한 분위기가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얼마나 자극할 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중략)... 또한 그녀가 어린 시절과 관련된 해결되지 않은 많은 정서적 문제 및 부모와의 관계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도 분명해졌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나타샤의 심리를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특징

 

"언제나 혼자일 테니 나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다른 사람들은 사악하고 비열해."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긴 내가 살아 남으려면, 싸우거나 원하는 걸 반드시 빼앗아야만 해."

 

경계성 성격장애 사례

 

일반인들은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이 느끼는 극도의 불안 및 자학적인 성향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일부는 별것도 아닌 일을 확대 해석 한다고도 하는데 경계성 인격장애에 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일반인 눈에는 유난스럽고 사소하게 비춰지는 일이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에게는 세상이 끝나는 종말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나타샤가 심리상담을 받으며 상담자에게 한 말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아래는 심리상담 도중 나탸사가 한 말입니다. (심리치료 장면에서 상담자가 '치료자'로 표기 되는데 이는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심리상담

 

나타샤 : 이번 주말에 제 30번째 생일파티가 있어요, 선생님이 제 파티에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과 친구들한테 선생님을 소개하고 싶어요.

 

치료자 : 날 생일파티에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나는 가지 못할 것 같네요.

 

나타샤 : 왜요? 난 정말로 선생님이 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치료자 : 나는 당신을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나는 여가 시간을 내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고 싶어요.

 

나타샤 : (화를 내면서) 그러니까 선생님은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선생님이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치료는 깊은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라고? 당신이 특별한 역할을 맡아서 날 돌봐 준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아리를 대하는 부모처럼요? 그런데 이제 내게 아주 소중한 개인적인 걸 부탁하니까, 이제 와서 안 된다고 말하는군요. 당신은 거짓말을 했어요! 난 바보처럼 당신을 믿었고요!

 

...(중략)...

 

나타샤 : 이런, 그 말을 또 반복할 필요는 없어요, 상처에 소금을 뿌릴 필요는 없단 말예요. 선생님이 말하는 걸 알겠어요, 알아들었다고요. (이제는 두려워 하면서) 세상에, 부탁하지 말았어야 했어. 난 이미 알고 있었어. 선생님이 거절할 거고 그런 주제넘은 부탁에 화를 낼 거라는 걸 뻔히 알고 있었단 말예요. 나가고 싶어요 여기 더 못 있겠어요.

 

 

사례는 《성격장애의 인지치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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