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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Psychology (심리학)

소시오패스 그들은 살인마인가

by D:L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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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처럼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무자비한 살인마일까요? 결론부터 밝히자면 아닙니다. 미디어를 통해 드러나는 그들의 모습은 과장된 것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철저한 에고이스트'로 정의할 수 있는데 한 톨의 손해조차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득을 얻고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생각과 행동에 한계가 없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보다 잔학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사이코패스와 비교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이성적이며 득과 실에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오롯이 '나'만 존재하며 타인이 겪을 피해나 아픔은 나 몰라라 합니다. 공감도 못할뿐더러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습니다. 사이코패스와 달리 살인을 즐기지는 않지만 필요한 경우 얼마든지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소시오패스 뜻

 

예를 들어 보험 살인 경우 가해자는 소시오패스일 확률이 큽니다. 이 경우 살인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살인 행위에 만족을 얻기보다 가지고 싶은 것을 얻고자 타인을 죽이는 것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처럼 도덕성이 없고 죄책감을 모르는 만큼 이러한 과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살인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 그들은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에서 약 4%가 해당한다는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요소로 인해 만들어진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가정 불화, 학대, 충분하지 못한 애정 등이 거론되는데 빙산의 일각이지 않나 합니다. 감정의 부재, 공감력 결여가 전두엽 문제라고 한다면 소시오패스 또한 충분히 선천적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코패스 또한 타고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발현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소시오패스 특징

 

학계에서는 행동치료가 효과를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유아기 때부터 꾸준하게 교정해야 하며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학습을 통해 타고난 기질을 승화할 뿐 결코 근본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잘 훈련된 소시오패스라 할지라도 일반인과 섞여 있으면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인격이 완성된 성인을 상대로 행동치료를 시도한다면 그것만큼 무의미한 행동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심리치료 시에 교정이 전혀 안 되는 사이코패스보다는 예후가 밝은 편에 속합니다.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학습이 가능해 이득만 있다면 자신을 얼마든지 꾸밀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은 매력적으로 비치며 사교적이라는 인상을 심어버립니다. 지능이 높은 경우도 많아 사람을 입맛대로 조종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가스라이팅의 귀재가 바로 소시오패스입니다.

 

저명한 심리 학자인 마샤 스타우트는 소시오패스가 일반인과 일상을 함께 하고 있으며 이를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생활 곳곳에 녹아 있는 그들이지만 무턱대로 경계하는 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이기적이고, 남에게 공감을 못하고, 감정이 없는 것 같고, 냉소적이라고 해서 모두가 소시오패스인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조차 알아채기 힘든 영역인 만큼 자칫 편견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유사 성향인 사람을 만났다면 함부로 낙인을 찍기보다 조용히 거리를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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